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정우성, '염정아=꽃' 사과 발빠른 대처 "차별적 표현 지양하겠다"

공유
0

정우성, '염정아=꽃' 사과 발빠른 대처 "차별적 표현 지양하겠다"

정우성이 여배우를 꽃이라고 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24일 즉각 사과하며 발빠른 대처를 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캡처
정우성이 여배우를 꽃이라고 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24일 즉각 사과하며 발빠른 대처를 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정우성이 여배우를 꽃이라고 한 차별적 표현을 사용한 것에 즉각 사과하며 발빠른 대처를 했다.

23일 정우성은 enews24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염정아에 대해 꽃이라고 표현한 후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그는 염정화가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 푹 빠졌다면서 "염정아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고 평했다.
해당 기사에 일부 누리꾼들은 "차별적 표현"이라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여성 배우를 '꽃'으로 비유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성차별적인 표현 및 젠더 감수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여성 배우들이 과거 온전한 ‘배우’로서가 아니라 '꽃'으로만 비유되는 상황들이 많았기 때문에 당연히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성 배우를 언급할 때 '꽃'에 비유하는 것은 절대로 칭찬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우성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하고 전했다.

또한 정우성은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라고 마무리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