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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저유가 쇼크' 큰 충격 불구 올 경제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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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캐나다, '저유가 쇼크' 큰 충격 불구 올 경제 "낙관"

캐나다은행은 최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캐나다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은행은 최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캐나다은행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은행(중앙은행) 총재는 23일(현지 시간) '저유가 쇼크' 지속은 올해 경제 성장을 저하시키는 '큰 충격'을 일으키고 있지만,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하 다보스 포럼)에서 폴로즈 총재는 "비록 다루고 있는 몇 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경제는 양호하다. 저유가가 그중 하나로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적인 무역 마찰이 수습되면 경제가 더욱 강력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중앙은행의 견해를 재차 밝히며 "상황이 악화되면 대형 참사가 벌어지는 반면, 해결된다면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지표 외에 글로벌 유가 침체와 세계적인 무역 우려를 배경으로 한 문제에 경제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크게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2017년 7월 이후 5차례의 금리 인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인하했다. 하지만 지난 9일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2020년에는 성장률이 2.1%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