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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작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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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성장률 작년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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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 수준인 2.7%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 방향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정부지출 확대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 수준을 유지하다가, 오는 하반기 이후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대 초반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나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 성장세에 대해서는 "다소 완만해지는 움직임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정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는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