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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24 블루칩 기업 실적에 기운 낸 스마트 머니… 악재에도 뉴욕시장 마감 시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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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포커스] 1/ 24 블루칩 기업 실적에 기운 낸 스마트 머니… 악재에도 뉴욕시장 마감 시점 반등

[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글/그림 조수연 전문위원(그래픽저널리스트)


수요일(미국시간) 뉴욕증시는 긍정적인 블루칩 기업실적 보고에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무역협상과 미 연방정부 폐쇄에 대한 잡음 담긴 뉴스에 동요하다가 마감시점 매수 집중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감시간 시장을 지지하는 매수를 스마트머니(smart money), 장 초반 움직이는 자금을 덤 머니(dumb money)라고 특징을 부여하는 시장전문가도 있다.

대형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7% 상승했고, S&P500+0.2%, 기술주가포진한 나스닥은 +0.1%, 스몰캡 중심의 러셀2000-0.0%를 기록했다. 대형주에서 소형주 순으로 상승 폭의차이가 있었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섹터는 일반소비재로 +1.2% 상승했고 유틸리티도 +1% 이상 상승했다. 시장의 상승을 제한한 것은 에너지 섹터였고 -1%였다.

전날 발표된 블루칩은 애널리스트보다 기대 이상의 기업실적 발표에 큰 폭 상승했다. IBM은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의 선전에 +8.5% 상승했고 프록터앤갬블 P&G+4.9%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5.4% 상승했다.

현재 S&P500 기업의 15%가 기업실적을 보고했고 78%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시장분석기관은 20184분기 기업실적은 14%이상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법무부는 캐나다에 화웨이 부회장을 이란 제재 위반혐의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것이라고 공식화 하며 다음주로 다가온 워싱턴에서의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긍정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중국의왕치산 부주석이 중국의 기술개발 정책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기술이전, 지적재산권 보호를 요구하는미국의 입장과 대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의 폐쇄가 한 달을 넘긴 가운데 백악관 경제고문의 언론 인터뷰가 시장에 우려를 증폭시켰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 케빈 하셋은 3월까지 연방정부 폐쇄가 지속될 경우 미국 1분기 경제성장은 제로로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연방정부가 문을 열면 그럴 우려는 없다고 했으나 연방정부 폐쇄가장기화되고 매주 -0.1%씩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있는 상황이어서 시장은 우려에 비중을 두고 영향을받았다.
하셋 위원장은 미-중무역협상이 31일까지 타결될 것이고 미국경제가 2020년 침체 빠질 가능성은 없다고 시장 친화적인 언급도 한 것으로 외신은 전했다.

하루 전 -1% 이상의하락한 뉴욕시장은 장 중 흔들리기도 했으나 마감이 다가오면서 스마트 머니 매수가 집중하며 + 주가 상승영역에서 마감한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