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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종로일대 노인들 상대 박카스 할머니의 뜨거운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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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주는 여자? 종로일대 노인들 상대 박카스 할머니의 뜨거운 유혹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영화 죽여주는 여자가 24일 실검을 달구고 있다.

윤여정 주연의 2016년 개봉한 죽여주는 여자는 이재용 감독 작품이다. 관객 20만도 넘기지 못했다.
관람객 평점은 8.44로 괜찮았지만 평론가는 6.94로 낮았다.

줄거리는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65세의 ‘박카스 할머니’ 소영. 노인들 사이에서는 ‘죽여주게 잘 하는’ 여자로 입 소문을 얻으며 박카스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트랜스젠더인 집주인 티나, 장애를 가진 가난한 성인 피규어 작가 도훈, 성병 치료 차 들른 병원에서 만나 무작정 데려온 코피노 소년 민호 등 이웃들과 함께 힘들지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한 때 자신의 단골 고객이자, 뇌졸중으로 쓰러진 송노인으로부터 자신을 죽여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죄책감과 연민 사이에서 갈등하다 그를 진짜 '죽여주게' 된다.

그 일을 계기로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의 부탁이 이어지고, 소영은 더 깊은 혼란 속에 빠지게 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