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필리핀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 마찰의 확대와 세계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FDI가 지속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필리핀에 대한 투자 감속도 우려되어 왔다.
JFC는 올해 필리핀 경제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두테르테 정권의 '인프라 촉진 정책'이 올해에도 필리핀 경제를 견인하는 한편, 미중 무역 마찰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 경제 구역에 대한 '제조업 이관'을 진행하는 것이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창조 산업이 필리핀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도 낙관적인 경제 성장 전망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자동화에 대한 인재 확보의 어려움 속에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업무 처리 아웃소싱)' 업계가 곤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광업과 농업 부문에서의 문제점도 산적해 있다고 JFC는 지적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