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자 처벌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상습 음주운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거행된 포상식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부에서 윤종기 이사장과 고동우 오비맥주 대표, 박종천 경찰청 교통안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음주운전 예방에 기여한 경찰관과 관계기관 직원 등 1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경찰청 소속 고수철 경감을 포함한 경찰관 10명은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에서 후보자를 추천 받아 선정됐으며, 도로교통공단 곽한솔 대리 등 관계기관 직원 5명은 음주운전 예방 활동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아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표창과 함께 상금이 수여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음주운전 단속 유공자 시상식'에서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사회적 손실을 줄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을 비롯한 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생애 최초로 운전면허를 취득한 분들에게 평생 동안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행사를 진행해 1900여명이 서명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오은서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