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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안전을 공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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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안전을 공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개최

 지난해 10월24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에스알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0월24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에스알 국정감사에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지난해 오송역 단전 사고와 KTX 강릉선 탈선 사고를 거울삼아 안전을 공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안전한 철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12월8일 발생한 KTX강릉선 탈선 사고와 관련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철도사법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감사원은 지난 8일부터 예비감사를 시작해 3월부터 본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조사위원회와 감사원 결과에 따라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시설안전공단은 안전 체계강화를 위해 코레일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획, 설계, 인수인계 등 전 사업 과정에서 코레일을 건설 단계별로 참여시켜 품질과 안전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설계, 시공, 안전품질점검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신호 설비 현장 시공이 완료된 후 검증 시험 객관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오는 6월 제3자 검증방안도 마련한다.

올해 철도공단은 ▲충청권 광역철도 ▲월곶~판교 복선전철 ▲춘천~속초 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4개의 신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철도 구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 철도 사업비 예산은 총 2조9812억 원의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같이 활용하면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