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22일 세종시 나성동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안전한 철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조사위원회와 감사원 결과에 따라 책임을 엄격하게 묻겠다"며 "이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시설안전공단은 안전 체계강화를 위해 코레일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계획, 설계, 인수인계 등 전 사업 과정에서 코레일을 건설 단계별로 참여시켜 품질과 안전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설계, 시공, 안전품질점검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실명제를 도입한다"고 전했다. 신호 설비 현장 시공이 완료된 후 검증 시험 객관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오는 6월 제3자 검증방안도 마련한다.
올해 철도공단은 ▲충청권 광역철도 ▲월곶~판교 복선전철 ▲춘천~속초 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4개의 신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철도 구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 철도 사업비 예산은 총 2조9812억 원의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같이 활용하면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