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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술취한 승객 납치시도 시베리아 비상착륙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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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객기 술취한 승객 납치시도 시베리아 비상착륙 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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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향하던 아에로플로트 항공 여객기 내에서 22일(현지시간) 술 취한 승객이 납치소동을 벌여 이 비행기는 행선지를 바꿔 시베리아 서부에 비상착륙했다고 현지 미디어가 전했다.
아에로플로트 SU15편(보잉737-8LJ형기)은 모스크바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55분 시베리아의 스루구트를 떠나 모스크바를 향하다 출발 15분 만에 행선지를 바꿨으며 오후 2시18분 시베리아 서부 한티 만시스크에 비상착륙 했다.

아에로플로트는 행선지를 바꾸려고 한 남자는 체포되었으며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이곳에 무사히 내렸다고 발표했다. 타스 통신은 현지 사법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남자가 술에 취해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테러대책 당국은 이 비행기가 승객 한 명의 요구에 따라 침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보도에서는 훌리건이 원인으로 회항했다고 전해지고 있었다. 아에로플로트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승객들을 위해 예비기를 긴급수배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