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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이달 말 장관급 무역협의 앞두고 지재권 등 구조적 문제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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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이달 말 장관급 무역협의 앞두고 지재권 등 구조적 문제 갈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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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인터넷 판)는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이달 말 각료급의 무역협의를 앞두고, 이번 주에 계획된 사전준비접촉을 미 정부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시정을 요구하는 기술이전 강요 등의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대응에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 정부의 커들로 국가경제회의(NEC) 위원장(사진)은 22일 미 CNBC TV에서 “예정된(미중) 회합은 없다”라고 말해 사전준비접촉 계획을 부정했다. 하지만 월말의 각료급 회합은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차관 등 2명의 차관 급이 방미해 구조개혁에 대한 중국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중국 측이 “외국기업에 기술이전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해, 미 정부는 협의의 진전을 전망할 수 없다고 보고, 중국 대표단의 방미를 거부했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외국기업이 대중국 투자를 쉽게 하거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한다는 최근 제시한 대응책이 추진되면 미국이 우려하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