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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성용 교수, 해양 관측 분야 국제학회 오션Obs'19 운영위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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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김성용 교수, 해양 관측 분야 국제학회 오션Obs'19 운영위원에

20개국 연구진 참여 학회서 한국인 최초로 참여

올해 개최되는 OceanObs'19 학회에서는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전문가들이 연안부터 대양에 이르는 해역의 물리, 생물, 화학 변수를 모니터링 하고 해양 공학 등의 응용기술을 적용, 향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결정한다. (사진=OceanObs'19)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개최되는 OceanObs'19 학회에서는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전문가들이 연안부터 대양에 이르는 해역의 물리, 생물, 화학 변수를 모니터링 하고 해양 공학 등의 응용기술을 적용, 향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결정한다. (사진=OceanObs'19)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인턴 기자] KAIST는 김성용 기계공학과·인공지능연구소 교수가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주요 국제학회 중 하나인 '오션Obs'19(OceanObs’19)' 운영위원에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학회 운영위원은 전 세계 20여 개국 주요 학자 및 연구진으로 구성되는데 국내 해양학자로서는 김 교수가 한국 최초로 유일하게 참여하게 됐다.
김 교수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의 관측전문위원 및 연안 관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학자로부터 운영위원을 지명 받았다.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 규모가 타 분야에 비해 크지 않고 KAIST 내에서도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연구 및 지구과학 관련 학문 분야가 적은 가운데 김 교수는 한국대표로 선출됐다. .
KAIST 김성용 기계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 해양관측분야 주요 학회인 오션Obs'19(OceanObs'19) 운영위원에 선출됐다. 20여개국 주요 학자 및 연구진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에 김 교수는 한국 과학자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명받았다. (사진=KAIST)
KAIST 김성용 기계공학과 교수가 전 세계 해양관측분야 주요 학회인 오션Obs'19(OceanObs'19) 운영위원에 선출됐다. 20여개국 주요 학자 및 연구진으로 구성되는 운영위원에 김 교수는 한국 과학자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지명받았다. (사진=KAIST)

지난 1999년부터 10년 주기로 열리는 이 학회에서는 전 세계 해양관측 분야 전문가들이 연안부터 대양에 이르는 해역의 물리, 생물, 화학 변수를 모니터링 하고 해양 공학 등의 응용기술을 적용해 향후 10년의 연구 방향을 결정한다.

수중 드론인 글라이더, 무인선, 무인 플랫폼을 이용한 무인 관측, 위성을 이용한 원격탐사, 관측 장비의 통합 플랫폼인 ‘옵저버토리’ 등 전 방위적 해양관측이 이루어진다.

아울러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 연구소(NASA-JPL), 미국립과학재단(NSF), 미국 해양대기국(NOAA) 및 유럽우주국(ESA) 등 20여 개의 단체로부터 예산 및 최첨단 장비를 지원받고 전 지구해양관측시스템(GOOS)과 전 지구 해양 관측 연합체(POGO)의 협력을 통해 극지를 포함한 해양관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우선순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학회에서는 기후변화, 해양산성화, 에너지 및 해양오염 등 향후 10년 간 중요한 과학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 계획도 세운다. 인간의 안전과 생명 및 식량자원 개발과 보전을 위한 모니터링 기술의 적용과 관측정보 응용기술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또 국내 해양학계의 관측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기, 전자, 기계, 환경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국방 과학기술로 적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과학 연구는 미해결된 해양 주제에 관한 과학적 접근을 위해 세부 주제의 전문가들과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팀을 통해 진행된다. 엔지니어는 장비 및 인프라를 지원한다. 특히 세부 주제 과학자들의 최종 목표를 정의하고 큰 방향을 제시하는데 중요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학회를 통해 도출된 향후 10년간의 주요 연구 분야를 국내 및 KAIST 내에 무인 관측 시스템 기반의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 모니터링 연구로 구체화하여 다 학제 간 협업을 도모할 예정이다”라며 “나아가 국방 과학기술의 응용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