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고지에 올랐다.
한국은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공략하며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김진수는 1-1로 팽팽하던 연장 전반 추가시간에 이용(전북)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약체 바레인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이청용과 황희찬이 좌우 날개에 서고, 기성용이 빠진 중원엔 정우영과 황인범이 나섰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