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 불안이 계속 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21일(현지시간) 정부군 병사를 자칭하는 소수의 집단이 마두로 정권에 대한 봉기를 시도한 것이 발단이 되어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시위가 벌어졌다.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소규모 시위가 열렸지만 현장에 있던 CNN 취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최루탄으로 진압 당했다.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군 차량 2대를 훔치고 4명을 납치한 소수의 반란집단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야당이 다수인 국회가 며칠 뒤 전 지역에서 항의운동을 벌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국회는 2기째에 접어든 마두로 대통령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새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법원은 21일 국회무효를 선언하고, 1월5일 이후 국회 지도부가 마련한 합의는 모두 무효라고 밝혔다.
2기에 들어간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복수의 나라가 승인하지 않을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