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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불안 베네수엘라, 군의 반란기도 사건까지 발생 파국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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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불안 베네수엘라, 군의 반란기도 사건까지 발생 파국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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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정정 불안이 계속 되고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21일(현지시간) 정부군 병사를 자칭하는 소수의 집단이 마두로 정권에 대한 봉기를 시도한 것이 발단이 되어 수도 카라카스에서 반정부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시간인 21일 오전 2시50분경 군복 차림의 남자들로 구성된 소수의 집단이 특수치안부대의 본부를 습격했다. 이 모습은 휴대전화 카메라로 녹화돼 SNS를 통해 확산됐다. 집단을 이끄는 남자는 국민에게 길거리로 나가라고 호소했다.

카라카스 시내에서는 소규모 시위가 열렸지만 현장에 있던 CNN 취재팀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최루탄으로 진압 당했다. 파드리노 국방장관은 군 차량 2대를 훔치고 4명을 납치한 소수의 반란집단을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야당이 다수인 국회가 며칠 뒤 전 지역에서 항의운동을 벌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한 국회는 2기째에 접어든 마두로 대통령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새 선거를 치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법원은 21일 국회무효를 선언하고, 1월5일 이후 국회 지도부가 마련한 합의는 모두 무효라고 밝혔다.

2기에 들어간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서는, 미국을 포함한 복수의 나라가 승인하지 않을 의향을 표명하고 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