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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정부, 일본정부에 닛산-르노 경영통합 제안…닛산 측 반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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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정부, 일본정부에 닛산-르노 경영통합 제안…닛산 측 반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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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닛산자동차와 최대주주인 프랑스 르노와의 제휴관계를 둘러싸고, 프랑스정부가 20일 일본정부에 양사의 경영을 통합시키고 싶다는 의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통치개선 특별위원회’의 제언을 근거로 후임 회장 등 새로운 경영체제를 굳힐 생각을 갖고 있어 통합에 반발하고 있다. 영향력 강화를 의도하는 르노와 이에서 벗어나려는 닛산의 주도권 싸움이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르노의 최대주주로 있는 프랑스정부는 지난주 마르탱 비알 르노 이사 등을 포함한 대표단을 일본에 파견했다. 대표단은 일본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두 회사를 통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르노와 닛산이 공동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 산하에 양사를 두는 방안 등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