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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리고 싶지 않는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의 비극... 용산참사 10주기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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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리고 싶지 않는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의 비극... 용산참사 10주기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용산 재개발 과정에서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용산참사 10주기인 20일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추모제가 열렸다.

용산참사 10주기 범국민추모위원회는 이날 오후 유가족과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이상림 씨 등 5명의 묘소가 자리한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고 양회성 씨의 아내 김영덕 씨는 “그동안 진실규명을 위해 싸웠지만 조사는 중단됐다”며 “여기 잠든 5 명에게 미안하다고 처음으로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용산 참사는 2009년 1월 철거민 32명이 재개발 사업 관련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남일당 빌딩 옥상에 망루를 세우고 농성하던 중 경찰 강제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 경찰관 1명과 철거민 5명이 숨져 큰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