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올해 1분기 경영상황이 이른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힘들었던 2016년 1분기만큼 나쁠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았다는 뜻이고 100 미만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또, 시황과 매출 전망 지수도 모두 100 아래로 떨어지면서 2016년 1분기 이후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현지판매 전망 지수는 89로 4분기 만에 100 밑으로 내려갔다. 영업환경 지수는 77로 2017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매출 전망도 4분기 만에 100 아래로 떨어져 90에 머물렀다.
대기업(85)과 중소기업(88) 모두 100보다 낮았다.
기업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현지수요 부진'(21.5%), '경쟁심화'(16.8%), '인력난·인건비 상승'(13.1%), '현지정부 규제'(12.6%) 등을 꼽았다.
43.9%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