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공국의 대공 알베르 2세(60)의 부인인 샤를렌 공비(40)가 아들 자크 왕자(4)와 딸 가르비엘라 공주(4) 쌍둥이를 데리고 뉴욕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그라운드 제로 앞에서는 자크 왕자는 성조기무늬의 니트 모자를 쓰고, 가브리엘라 공주도 성조기를 연상시키는 배색의 코디로 아메리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생일파티에는, 행사장에 ‘스파이더맨’과 ‘원더우먼’의 일러스트를 장식하는 등, 아메리칸 코믹의 히어로에 열중하고 있다는 두 사람. 이번 뉴욕방문은 그런 아이들의 부탁이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소문도 나온다.
모나코공국의 로열패밀리의 화려함은 영국왕실에 버금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알베르 2세의 모친은 지금도 계속 사랑받는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향년 90세)로, 샤를렌 공비도 모델 같은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영선수였던 샤를렌 공비가 모나코 공국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한 것을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011년에 결혼해 쌍둥이 자크 왕자와 가브리엘라 공주를 낳았다. 그 후 샤를렌 공비는 인스타그램에 쌍둥이 사진을 종종 투고하였고, 그 귀여움이 세계인의 주목대상이 되었다.
지난해 샤를렌 공비와 함께 처음으로 파리를 방문한 잭 왕자와 가브리엘라 공주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41)의 아내 브리짓 부인(65)과 만나 함께 차를 타는 등, 4세에 이미 로열패밀리의 일원으로서 공무에 참가하고 있다. 전 세계를 사로잡는 쌍둥이 성장이 기대된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