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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모선 고철 계약 급물살…세아베스틸 한국철강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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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모선 고철 계약 급물살…세아베스틸 한국철강 동참

– 12월 이후 대형모선 고철 총 13카고 계약…약 50만톤 물량 1분기 집중 투하

대형모선은 고철을 최소 3만톤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1회 대형모선 고철 구매 단위는 4만~5만톤 수준이다.
대형모선은 고철을 최소 3만톤 이상을 실을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현대제철의 경우 1회 대형모선 고철 구매 단위는 4만~5만톤 수준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제강사의 대형모선 고철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주 세아베스틸과 한국철강이 대형모선 고철을 각각 1카고씩 신규 계약했다. 현대제철도 2카고로 추가로 구매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사에 따르면 12월 이후 대형모선 고철 계약량은 총 13카고로 늘어났다. 1월부터 순차적으로 입고될 대형모선은 현대제철 8카고, 동국제강 2카고, 환영철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각각 1카고씩이 배정됐다.
제강사의 대형모선 총 계약 물량은 50만톤에 육박한다. 일본 및 러시아 고철 수입량이 가세할 경우 1분기 수입고철 입고량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주 성약된 대형모선은 HMS No.1기준 톤당 302~306달러(cfr) 수준에 계약됐다. 메이커별로 특성에 맞춰 대형모선 고철 배합을 달리했다. 세아베스틸은 전량 슈레디드 고철이다. 한국철강은 중량등급의 비율을 높였다. 현대제철은 고철 배합보다 가격을 선택했으며, 가장 낮은 가격인 톤당 302달러에 계약했다.

미국 중량고철이 약 34만원 수준에 계약되고 있다. 반면, 영남지역 제강사의 국내 중량등급 구매가격은 톤당 39만원 수준이다. 국내 입고 저하와 함께 수입고철이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대형모선 계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