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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인도적 안락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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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박소연 대표, “인도적 안락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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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는 19일 "그야말로 인도적 안락사였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케어가 그동안 해왔던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지자체 보호소에서 매일같이 행해지는 대량 살처분과 달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케어가 집단 구조한 동물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어서 구하지 않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며 "그 중 20%를 고통 없이 보내주는 건 동물권단체이기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한민국은 안락사를 없애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도살을 없애야 하는 중요 과제가 주어졌다"며 "개, 고양이 도살 금지가 법제화되도록 많은 분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의혹 해소에 협조하겠다"며 "소통 부족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 등은 지난 18일 박 대표를 사기·횡령·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