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PW는 화학 및 플라스틱 제조, 소비재, 소매업, 폐기물 처리 등 글로벌 플라스틱 밸류 체인 내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조직으로 정부, 학계, NGO 및 시민 사회와 함께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집하시설과 재활용 인프라가 부족한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하천을 통해 상당한 양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출된다는 점에 주목, AEPW는 인프라 개발, 혁신, 교육 및 참여, 환경정화 등 네 가지 핵심 영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AEPW 창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마틴 브루더뮐러 (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그룹 회장 겸 CTO는 "플라스틱은 자원 절약 및 편리함, 안전, 건강 등의 이익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소재지만 책임감 있는 사용과 폐기, 그리고 재활용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며 "바스프가 폐플라스틱 감소를 중요시하는 만큼,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 및 시행 촉진을 위해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연합' 창립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이 새로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게끔 차단된 순환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학 산업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데 필요한 혁신적인 대규모 공정 도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EPW 창립 멤버는 바스프, 베리글로벌, 브라스켐,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 컴퍼니, 클라리언트, 코베스트로, CP 그룹, 다우, 디에스엠, 엑슨모빌, 포모사 플라스틱 코퍼레이션, 헨켈, 리온델바셀, 미쓰비시 화학, 미쓰이 화학, 노바케미칼, 옥시켐, 폴리원, 프록터 앤드 갬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사빅, 사솔, 쉘, 수에즈, SCG 케미컬, 스미토모 화학, 토탈, 베올리아, 베르살리스가 포함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