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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검찰 화웨이 전격기소 미중 무역전쟁 다시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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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검찰 화웨이 전격기소 미중 무역전쟁 다시 확전?

[뉴욕증시] 미국 검찰 화웨이 전격기소 일파만파, 다우지수 휘청 … 미중 무역전쟁 다시 확전?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미국 검찰 화웨이 전격기소 일파만파, 다우지수 휘청 … 미중 무역전쟁 다시 확전?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미국이 중국 화웨이와 ZTE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하면서 뉴욕증시와 중국 상하이 증시가 진장하고 있다.

한동안 화해 무드를 보이던 미중무역협상이 화웨이 사건으로 다시 미중 무역전쟁모드로 바뀌지 않을까 노심 초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의 요동은 아시아 증시에서 중국증시 일본증시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 코스피 원달러환율 국제유가에도 변수가 또 하나 늘었다.

미국 법무부는 17일 세계 1위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한 관계자는 중국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진전되었으며 곧 기소 절차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화웨이가 이번에 받고있는 혐의는 미국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태피'(Tappy)'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것이다.
화웨이 부회장 멍완저우(孟晩舟) 체포로 중국과 캐나다의 갈등이 증폭된 상황에서 미국 당국이 직접 '화웨이 수사'에 착수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법무부의 이번 기소는 미·중 무역협상을 열흘가량 앞두고 나왔다.

미국 의회에서는 중국 화웨이·ZTE에 미국산 반도체 칩과 부품을 판매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화웨이와 ZTE 등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는 중국 통신장비업체들에 대한 미국 반도체 칩·부품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양당이 공조해 만들었다.

공화당 상원의원 톰 코튼(아칸소)과 하원의원 마이크 갤러거(위스콘신), 민주당 상원의원 크리스 밴 홀런(메릴랜드)과 하원의원 루벤 갈레고(애리조나)가 주도했다.

코튼 의원은 성명에서 "인민해방군 엔지니어 출신이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화웨이는 사실상 중국 공산당의 정보 수집 기구"라며 "이 법안을 통해 화웨이 같은 중국 통신업체가 미국의 제재 또는 수출통제 법률을 위반하면 그야말로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화웨이와 ZTE를 별도로 언급하는 등 두 회사를 직접 겨냥했다.

미국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중 무역전쟁이 또 가열될 수도 있다면서 우려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에도 비상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0% 하락한 2만0402.27엔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 토픽스(TOPIX)는 0.35% 오른 1543.20포인트로 마쳤다.

중국 증시는 화웨에 우려속에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2% 하락한 2559.64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93% 내린 7470.3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 지수는 0.65% 내린 2만6725.90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H지수(HSCEI)는 0.52% 하락한 1만 501.10포인트에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26% 오른 9789.1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중국 정부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이달 말 미국을 방문해 무역협상에 나선다고 공식 확인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초청으로 류허 부총리가 30일부터 31일까지 미국을 방문, 중미 경제무역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진행된 양국의 차관급 무역협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