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 중 66개 기업이 대만에 대해 잘못된 표기를 하고 있으며, 홍콩에 대해서도 53개사가 잘못 표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만과 홍콩을 잘못 표기한 기업도 45개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이달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작성했다. 국가발전연구원은 로이터에 대해 보고서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차이잉원 대만총통 대변인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중국의 이러한 조치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대만의 중국담당 부처인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외국계 기업을 통해 대만을 억압하는 횡포를 부리는 것은 대만주권의 존엄, 기업의 자주적 운영을 침범하는 부당한 행위라고 말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