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정부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17일(한국시간 18일)에 국방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장기 전략 ‘미사일 방위 재검토’(MDR)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에게 지난번 책정 이후 (미국을 둘러싼) 위협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잠재적인 적대국가가 개발과 배치를 서두르는 진화된 신형미사일은 미국과 동맹국, 해외로 뻗어나가는 미군부대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등 현존하는 위협뿐 아니라 중·러 양국의 신무기에 대항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최고속도가 마하 5를 넘는데다 저공으로 비행하면서 방향을 바꾸는 등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DR에서는 우주공간에 미사일방어용 센서를 배치해 극초음속 무기의 탐지나 추적, 식별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