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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美 대부분 기업 '낙관론' 후퇴…물가·임금 상승, 노동시장 긴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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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美 대부분 기업 '낙관론' 후퇴…물가·임금 상승, 노동시장 긴장 확대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와 단기 금리 상승,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원인

미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근 몇 달 동안 표시해왔던 낙관적인 견해가 일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근 몇 달 동안 표시해왔던 낙관적인 견해가 일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6일(현지 시간) 공개한 지구연방준비은행 경제보고서 '베이지북(Beige Book)'에서 기업들이 최근 몇 달 동안 표시해왔던 낙관적인 견해가 일보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시장의 변동성 증가와 단기 금리 상승, 에너지 가격 하락, 통상 및 정치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댈러스지구 연방준비은행은 "지난번 보고 때 보다 현저하게 낙관적이지 않게 되었다"고 지적했으며,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댈러스지구 연방준비은행은 "정국·정치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정부의 농업 관계 보고서의 공표가 지연되는 영향으로 농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세의 타격을 받고 있는 농가에 대한 지원도 정부 폐쇄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기업들이 모든 기술 수준에서 일꾼의 확보에 고심하는 한편, 임금이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하는 것을 배경으로 "노동시장은 전국적으로 긴장되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미국 대부분의 지구에서 물가와 임금이 상승한 것이 배경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