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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미군겨냥 폭탄테러…미군병사, 민간인 등 미국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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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미군겨냥 폭탄테러…미군병사, 민간인 등 미국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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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미국 국방당국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북부의 만비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병사와 민간인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에 대해 과격단체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ISIS)은 즉시 범행을 인정하는 성명을 냈다.
미 중앙군에 의하면 사망한 것은 미군 2명과 국방성의 민간인 직원 1명, 동성의 업무를 하청 받고 있던 업자 1명이며, 이 외에도 3명의 미군이 부상을 당했다.

복수의 당국자에 의하면, 사망한 국방성의 민간인 직원은 군부대와 동행해 현지의 치안정세나 적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정보담당관이었다.

이 폭발에 대해서, ISIS 미디어부문의 아막통신은, 폭탄을 입은 인물이 자폭했다고 전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 인권 감시단은 이 폭발로 최소 8명이 숨졌다고 밝히고 있다.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해서는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철수를 표명하고 트위터에 올린 비디오에서 우리는 ISIS를 이겼다고 선언하고 우리 부대를 귀국시켜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시리아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2,000명이며 철수의 정확한 시기는 공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복수의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주부터 지상 장비 일부 철수를 시작했다.

미 당국자는 시리아로부터의 미군철수를 개시한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현시점에서 변경의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