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뜨거운 맛을 봐야" vs "갑질과 경영은 분리해야"...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칼날 한진 '정조준'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국민연금이 갑질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일가에 대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16일 “위원 대다수의 찬성으로 한진칼과 대한항공에 대한 주주권 행사 여부를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논의 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7월 수탁자로서의 책임에 관한 원칙인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뒤 이를 이행하는 첫 번째 사례이다.

내달 최종 방침이 결정되면 국민연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권을 행사하게 된다.

누리꾼들은 “한진가 뜨거운 맛을 봐야”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으로 보여줘라” “갑질논란과 경영은 따로 분리해야”등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