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경제부 소식통을 인용한 이 매체는 아제르바이잔의 샤힌 무스타파예프(Shahin Mustafayev) 경제개발부 장관과 아제르바이잔 주재 김동업 대사가 서로 만나 이 기본 협약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아제르바이잔 사무소의 박금옥 소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파예프 장관은 아제르바이잔과 한국 사이에 체결한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57건의 문서가 서명 되었으며 74개의 한국 기업이 아제르바이잔에 등록되어 정부 프로젝트에 계약 업체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 및 경제 관계의 확대를 강조하면서 무스타예프 장관은 2018년 11개월 동안 양국의 무역량은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가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김동업 대사는 한국은 아제르바이잔 경제에 약 1억8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한국에 4억74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말했다.
무스타예프 장관은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 2019(Doing Business 2019)' 보고서를 인용해 아제르바이잔은 32단계를 뛰어넘어 190개국 가운데 25위를 차지했으며, 또한 상위 10개 개혁 국가 서열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아제르바이잔과 한국 간의 외교관계는 1992년에 수립됐다. 2006년 아제르바이잔에 대한민국 대사관을 설립했으며 다음 해인 2007년에 한국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이 설립됐다.
한국 정부는 2011~2013년 아제르바이잔을 경제 협력의 최우선 국가로 선언했다. 2015년에는 아제르바이잔과 한국간에 경제 협력에 관한 공동 정부간위원회(Joint Intergovernmental Commission on Economic Cooperation)가 설립되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