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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2020년 말까지 재활용 거점 100개소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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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2020년 말까지 재활용 거점 100개소 신설

'종합활용거점' 50개소, 생산·건설·농업·임업 분야 폐기물 재활용 거점 50개소 신설

중국은 2020년 말까지 대규모 리사이클 거점 100개소를 신설할 방침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은 2020년 말까지 대규모 리사이클 거점 100개소를 신설할 방침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산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CMIIT)는 2020년 말까지 대규모 리사이클(재활용) 거점 100개소를 신설할 방침을 밝혔다. 폐자원의 유효 활용을 목표로 한다.

CMIIT는 지난 주말 발표한 문서에서 "대량의 고형 폐기물은 산업 경제의 질 높은 발전에 악영향을 초래하는 등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대형 고형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종합 활용 거점' 50개소를 비롯해 금속 및 석탄 생산, 건설, 농업, 임업 분야의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거점 50개소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설치·운영되는 재활용 거점에서는 공유 자전거, 포장, 배터리, 태양광 패널 등 사회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폐기물을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운 재활용 거점에 공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정부의 특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한편, 향후 '그린 본드(green bond)' 등을 발행해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중국의 재활용 업체는 구미 지역에서 수입된 폐기물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었지만, 지난 2017년 중앙 정부에 의해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폐기물이 제한된 이후 산업은 급격히 축소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재활용 산업을 활성화하고, 폐자원 활용 기술을 증진시키려는 목적이 엿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