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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2019 세계 경제 포럼(WEF) 총회 2년 연속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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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2019 세계 경제 포럼(WEF) 총회 2년 연속 참석

'韓-WEF 4차 산업혁명 센터' 운영 방안 논의...국가 간 협력 방안 제시

[글로벌이코노믹 이수연 인턴 기자]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이상엽 KI 연구원장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 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사진=카이스트)이미지 확대보기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이 이상엽 KI 연구원장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 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사진=카이스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측은 신성철 총장과 이상엽 KI 연구원장이 오는 21일(현지시각)부터 25일 6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 경제포럼(WEF) 연자총회’ 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과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대학 리더스 포럼(GULF)은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영국 옥스퍼드대, 일본 동경대, 중국 북경대 등 27개 대학 총장들이 초청을 받아 운영되며 국제 고등 교육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보스포럼에서 GULF는 교육, 과학, 연구 활동을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가 지난 2014년부터 유일한 GULF 회원 대학으로 초청받아 올해까지 6년 연속 세션에 참가한다.

오는 21일(현지시각) 다보스에서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세계화 4.0: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세계화 구조’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홈페이지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방 시장과 경쟁 증가는 국가 간 불평등을 더 심화 시킬 수 있다” 며 “이러한 분열을 없애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혁신주도 경제와 공공의 신뢰를 위한 새로운 글로벌 표준과 정책, 협약 등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성철 총장은 GULF 세션에서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에 맞춰 지난해 12월 케냐 과학기술원 건립 컨설팅 사업의 주관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한 사업계획을 소개한다. 카이스트는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의 집중적인 전수를 통해 케냐의 경제발전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케냐 KAIST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동반성장의 중요성에 관해 발표하고 여러 대학 총장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총장은 특히 슈밥 회장과 무라트 손메즈 4차 산업혁명센터장 등 WEF 고위인사들과 만나 올 3월 카이스트에 문을 여는‘한국-WEF 4차 산업혁명 센터(Korea-WEF 4IR Center)’의 운영 및 사업방향에 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신 총장은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메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과의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주재하는 세션에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과 활성화 촉진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 이다.

그는 “3월 카이스트에 설치예정인 한국-WEF 4차 산업혁명 센터에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정밀의학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4차 산업혁명 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카이스트의 융합연구와 사람중심의 혁신성장을 추구하는 정부정책의 홍보를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연 기자 swoon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