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BS tv편성표에 따르면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이 본방송을 결방하고 대신 '모아보기 스페셜'로 편성된다.
게다가 그동안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에 대한 마음을 숨기고 있었던 천우빈(나왕식, 최진혁 분)이 질투심에 불타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 앞에서 "황후마마 제가 좋아합니다"라고 전격 고백하는 파격 엔딩이 그려져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여기에 7년 전 소현황후(신고은 분) 죽음 후 궁에서 사라져 죽은 줄 알았던 강주승(유건 분)까지 다시 나타나 태후(신은경 분)가 그토록 숨기려 하는 청금도에 숨겨진 비밀이 과연 무엇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순옥 작가는 전작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송하윤 분)을 다시 살려냈고,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사군자(김수미 분)를 다시 살려 파격적인 극 전개를 끌어낸 바 있다.
'황후의 품격'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김순옥 작가는 죽은 줄 알았던 강주승, 추기정, 민유라를 차례대로 다시 소환해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휘몰아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한편, 48부작 '황후의 품격'은 17일(목) 밤 10시에 33~34회가 정상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