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11회에서는 이수호(송원석 분)의 얼굴을 박도경(김진우 분-이수호 1인2역)으로 페이스오프한 설계자 김남준(진태현 분)과 에스더(하연주 분)가 같은 보육원에서 자랐던 과거가 밝혀진다.
에스더는 "오산하 그 여자가 오빠한테 대체 뭔데? 나 아니었으면 오라 장학생으로 뽑힐수나 있었을 것 같애?"라고 남진에게 쏘아붙인다.
이에 남진은 "뱃속의 아이를 관장님한테 지켜내고 싶다는 니 눈물 때문에 니 무시무시한 부탁 들어준 거야"라고 쏘아 붙이며 이수호 얼굴을 전체 성형수술했던 배경을 밝힌다.
한편 박도경의 치료사가 된 산하는 예전과 다른 도경의 행동을 이상하게 생각한다.
반면, 에스더는 산하가 도경의 치료사를 맡은 것을 알고 기억을 되찾을까봐 긴장한다. 산하를 계단으로 불러낸 에스더는 "약속했잖아요. 도경씨 일 안 한다고. 사람 피말려 죽는 모습 보고 싶어요?"라며 치료사를 그만 두라고 압박한다.
산하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한 도경을 보며 '기억을 전부 잃어버려서 그런가? 내가 알던 박도경씨랑 좀 많이 다른 것 같아'라며 의아하게 생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