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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기관 폐쇄 경제 악영향 확산…백악관 성장 전망치 추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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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기관 폐쇄 경제 악영향 확산…백악관 성장 전망치 추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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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정부기관의 일부 폐쇄로 미국경제에 예상을 뛰어넘는 악영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15일(현지시간) 알려졌다. 폐쇄는 이날로 25일째를 맞았지만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비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모두 양보의 뜻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당초 정부기관 폐쇄로 인한 경제적 악영향에 대해 직원들에게 급여가 지급되지 않는 기간 2주째마다 성장세가 0.1%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었다. 하지만 백악관 당국자는 15일 이 전망치를 매주 0.13%포인트로 수정했다. 일시 귀휴하고 있는 38만 명의 직원 외에 청부업자도 직무를 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 초당파그룹 멤버를 오찬에 초대했으나 백악관은 민주당 멤버들이 불참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의원 9명은 참석했으나 이 중에는 당 지도부는 포함되지 않았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초청된 의원들에게 오찬을 보이콧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다며 회동이 트럼프 대통령의 카메라 기회가 될 뿐인지 고려하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상원에서 초당파의원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 멤버인 존 매카우스키 상원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그룹에는 기운이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멤버인 마틴 상원의원은 모든 것이 협의대상이라며 그룹 모두가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모두가 타개책을 찾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다음 주 휴회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상원과 하원은 모두 정부기관 폐쇄가 계속될 경우 휴회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