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은 571개 기업의 정기·임시 주총에 665차례 참여, 3713개 안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했다.
16건에 대해서는 중립·기권 등으로 사실상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반대표 비율이 전년보다 4.5%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건 종류별 반대율은 '임원 보수 한도 및 퇴직금' 관련 안건이 897건 가운데 245건(27.3%)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관 23%(52건) ▲선임·해임 14.9%(290건) ▲합병·분할 12.0%(3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진 합병·분할 건은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 계열회사 흡수 합병과 예스코의 지주회사 개편을 위한 물적 분할, 카카오의 카카오엠 흡수 합병 등이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