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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임신복 스타일 메간 왕세자비 올해 첫 공무는 여성재취업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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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임신복 스타일 메간 왕세자비 올해 첫 공무는 여성재취업 후원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현재 첫아이를 임신 중인 메간 왕세자비. 얼마 전에도 여성의 재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자선단체 ‘스마트 워크스(Smart Works)’의 홍보대사로 활동해 나가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런 가운데 메간비는 이 단체의 런던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의 교류를 다졌다.
메간비는 이날 미국 머터니티룩(임신복) 브랜드 해치(Hatch)의 LBD(리틀 블랙드레스)에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 트렌치코트를 매칭해 죽은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등장했다. 발밑을 장식한 것은 지안비토 로시(Gianvito Rossi)의 애니멀 프린트의 펌프스 플렉시(Plexi)로, 해리왕자와 결혼하기 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던 아이템으로 여겨진다.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의 박스형 백은 고전적 분위기지만 에시컬주얼리 브랜드 키마이(Kimai)의 눈을 모티브로 한 귀걸이로 액센트를 줬다.

켄싱턴궁에 따르면 메간비는 이미 여러 차례 이 단체를 방문해 면접연습에도 참가했었다. 2013년 설립된 스마트 워크스는 면접대책 이외에도 면접 때 필요한 복장을 제공하고 있어 재취업 성공률을 60% 이상으로 높이고 있다. 런던 이외에도 에든버러, 맨체스터, 버밍엄 등의 도시에 지사를 차리고 올해는 더 많은 여성들에게 옷을 제공해 그들이 자신 있게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메간비는 이번,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여성들과도 대면해서 대화를 나눴다. 영국 ‘더 선’지의 왕실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는 메간비가 “단지 옷을 기부해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서 재취직이나 성공을 거둘 때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이 서비스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면접을 앞두고 있는 한 여성의 선정을 돕는 장면이 소개되고 있다.

이번 공무에서 메간비는 커리어 어드바이저, 그리고 스타일리스트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그녀는 스마트 워크스‘이외에도, 동물복지 추진단체 ’메이휴(Mayhew)‘를 후원하고 있으며,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국립극장 로열 내셔널 시어터와 코먼웰스 대학협회의 홍보대사도 계승했다고 하니, 올해도 그녀의 활약을 크게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