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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세계경제 성장세 완만…"물가목표변경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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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 세계경제 성장세 완만…"물가목표변경 크지 않다"

사진=금융통화위원회
사진=금융통화위원회
[글로벌이코노믹 한현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제25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세는 다소 원만해지는 가운데 물가”는 추가적으로 기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담겼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근원인플레이션을 올해 1%대 초반에서 내년 1%대 중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데 대해 근거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매매가격과 관련해서는 오름세 둔화라고 서술한 초안의 표현을 수정하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올해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안에서는 주택 매매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수정됐다.

올해부터 물가안정 목표는 연 2%로 유지하되 적용 기간을 별도로 두지 않기로 한 ‘2019년 이후 물가안정목표’ 의안에 대해 다수의 위원들은 향후 물가목표수준 변경 가능성 여부는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하고 실명책임도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금통위원들은 “물가 대상지표와 제시방식 변경 필요성도 크지 않다”며 “적용기간을 특정하지 않는 대신 정기적으로 물가안정목표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은 “적용기간과 점검주기의 차이에 대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의원은 “실질적으로 제도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새로 도입한 정기 점검의 취지 대해 정부와 공감대를 계속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금통위에는 이 총재가 의장으로 참석하고 윤면식 부총재를 비롯한, 이일형, 조동철, 고승범, 신인석, 임지원 금통위원이 참석했다.


한현주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