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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타르, 한국의 랜드마크 월드와이드(LMW)가 예비 타당성 조사한 네팔의 니가드 국제공항 건설 수주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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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타르, 한국의 랜드마크 월드와이드(LMW)가 예비 타당성 조사한 네팔의 니가드 국제공항 건설 수주 가능성 높아

한국의 랜드마크 월드와이드(LMW)가 예비 타당성 조사한 네팔의 니가드 국제공항 건설에 카타르가 낙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공개입찰대신에 해당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건설될 니가드 공항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의 랜드마크 월드와이드(LMW)가 예비 타당성 조사한 네팔의 니가드 국제공항 건설에 카타르가 낙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정부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글로벌 공개입찰대신에 해당업체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사진은 건설될 니가드 공항 조감도.
[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카타르가 네팔 동남부 지역의 니가드(Nijgadh) 국제 공항 건설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 매체 세토파티(Setopati)가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세토파티는 네팔 관광부의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다른 국가들도 제안했지만 카타르의 제안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이 제안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카타르는 2018년 10월 말 네팔의 비다야 데비 반다리(Bidya Devi Bhandari)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 기간에 니가드 공항 건설에 관심을 표명했다. 양국 정부는 그 이후 투자 및 운영 방식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를 가졌다.

카타르는 먼저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금융(EPCF) 모델로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반면 네팔 정부는 이미 자체 개발, 소유, 운영, 이전(BOOT) 모델로 건설하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그 방식을 카타르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BOOT 모델에 대한 합의에 가까워졌다. 정치적 수준에서 모델이 결정된다면 기술적인 연구를 시작해야할 것"이라고 네팔의 고위 관리는 말했다. 이제 카타르가 이 모델을 수락하면 정부와 정부 간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결정된다.

2018년 11월 네팔의 비수뉴 리말(Bishnu Rimal) 총리의 수석 고문은 세토파티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대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글로벌 입찰 대신에 기업과 직접 협상 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카타르는 네팔과 함께 과거에도 항공 부문의 협력을 제안했다. 카타르 항공(Katar Airways)은 정부가 네팔 국영 항공(NAC: Nepal Airlines Corporation)을 기업 모델로 삼기로 결정한 후 NAC가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카타르는 2017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 UAE, 바레인, 그리고 이집트 등 이웃 국가들이 봉쇄를 가하자 멀리 떨어진 우방들과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확대해 왔다. 카타르 항공은 지난주 중국 남방 항공(China Southern Airlines) 지분의 5%를 매입했다.
한편 니가드 공항의 환경영향평가(EIA)는 25년 전 타당성 조사가 끝난 후에 지금까지 승인되고 있다. 건설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네팔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네 가지 주요한 부문은 이미 결정을 내렸고 토지 매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 기업 랜드마크 월드와이드(LMW)가 실시한 상세한 타당성 조사에서 공항의 첫 단계 비용은 910억 루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