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10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도경(김진우, 이수호·박도경 1인2역)이 산하(이수경 분)를 보고 설레기 시작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도경 얼굴을 한 수호가 기억상실임을 확인한 에스더는 시어머니 조애라에게 "도경씨가 저를 못 알아 봐요"라고 전한다.
"아무래도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라는 에스더의 말에 애라는 시어머니 천순임(선우용녀 분), 남편 박강철(정찬 분)과 함께 도경의 병실을 찾는다.
에스더는 도경이 가족들 앞에서 아무 것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한편, 도경은 정말 죄송하다며 "아무리 뭔가를 떠올리려고 해도 떠오르지가 않아요"라고 대답한다. 이에 애라는 의료진에게 정밀 검사를 지시한다.
에스더는 수호 얼굴을 도경의 얼굴로 페이스오프 하는데 동의한 의문의 인물에게 기억상실임을 전한다. 전화를 한 에스더는 그에게 "우린 벼랑 끝에서 살아났어. 도경씨 기억상실이야"라며 기뻐한다.
한편, 산하와 도경은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설렘으로 묘한 당혹감에 빠진다.
산하는 남편 이수호인줄 모르고 도경의 병실을 찾은 후 자신도 모르게 설레기 시작한다. 산하는 '긴장했나? 왜 심장이'라며 황당해한다.
산하를 본 도경 또한 '가슴이 왜 이렇게 뛰는 거지?'라며 당황한다.
5년 만에 눈을 뜬 도경이 자신이 수호임을 깨닫는 지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왼손잡이 아내'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