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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빠른 경제성장 덕에 세수 200%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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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빠른 경제성장 덕에 세수 200% 초과달성

수출 등 기업활동 증가 ·적극적인 외자유치 ·세무관리 덕분

호찌민과 하노이시가 빠른 경제성장 덕분에 2018년 세수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호찌민과 하노이시가 빠른 경제성장 덕분에 2018년 세수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의 북쪽을 대표하는 '정치 수도' 하노이와 남부를 대표하는 '경제 수도' 호찌민 시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덕분에 곳간을 두둑히 채웠다.

두 도시 모두 지난해 세금을 목표치보다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및 기업활동의 증가, 적극적인 외자 유치, 세무관리 등 세수 증대에 기여한 여러 분야에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호찌민 관세국은 2018년 약 270조동의 세금을 거두어 들였다. 하노이 역시 226조7950억동의 세금을 거두어 들이면서 당초 목표치보다 두 배 초과 달성했다.

높은 경제성장률 덕분에 베트남 정부의 세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출 등 기업 활동으로 인한 세수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베트남은 빠르게 제조업 근간의 공업국가로 탈바꿈하고 있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와 철저한 세무관리를 통해 탈세를 줄이고 있는 점 또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선 호찌민 관세국의 2018년 관세 업무 이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입이 269조780억 동에 달했다.

국내 세수는 244조7720억 동으로, 총 수입의 95.54%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대비 10.25% 증가한 수치다. 원유 관련 세입은 24조3060억 동으로 2017년 대비 44.12% 증가해, 목표치를 93.36%나 초과 달성했다.

2018년 국내 생산 및 사업 활동에서 발생한 세수는 144조290억 동으로, 연간 예상치의 87.44%를 거두어 들였다. 이 금액은 2017년 대비 12.17%가 증가한 것으로, 원유 수익을 제외하면 GDP의 58.84%를 차지한다.
국가 경제 부문의 세수는 25조780억 동으로 2017년 대비 13.34 % 증가했다. 베트남 내 외국 기업들로부터 걷어들인 세금액은 60조1610억 동으로 전년 대비 4.07%, 국내 민간 기업 세수는 58조7910억 동으로 전년 대비 21.28 % 증가했다.

호찌민시 관세국은 2만86개 기업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 행정 법규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누락 세금과 벌금 총 4조9180억 동을 징수했다. 이 금액은 2017년 대비 18.53% 증가한 것이다. 부가가치세 공제액으로는 6조1500억 동을 감면해줬다.

2018년 법인세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손실이 18.84% 감소해, 국고에 3조8340억 동을 환수시켰다.

총 13만9389개의 세금 신고 서류를 검사해, 정상 세금 외에 세금 연체료, 벌금 등을 합해 총 2조5110억 동(2017년 대비 15% 증가)을 징수했다. 부가가치세 공제액은 3조9250억 동을 감면, 손실을 8조9660억 동으로 줄여, 국고에 1조7760억 동을 환수시켰다.

하노이 시는 2018년 총 세수금액이 226조7950억 동에 이르면서 2017년에 비해 16.5%, 당초 예상보다 4%를 초과했다.

대부분 세수항목들이 2017년보다 상승했는데 그 중에 생산·경영분야에서 세수항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3년동안 가장 높은 세수를 거두어 들였다. 구체적으로는 공상업, 비국영업에서 20.1%, 개인소득세로 21%, 중앙 국영기업으로부터 13%가 상승했다.

특히 세 부채 관리업무가 2018년도에 빛났다.

하노이 관세국은 세부채 중 12조1000억 동을 회수했다. 2018년 12월 31일까지 세부채는 2017년 동기보다 7000억 동(3.6%) 감소했다. 이 중 90일 내외 세부채는 2조2330억 동(15,8% 감소) 감소했다.

2019년 하노이 관세국은 재정부 및 하노이 인민위원회로부터 세수 목표금액을 254조7260억 동으로 설정할 것을 지시 받았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