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8,19일 양일간 개최된 FOMC 직후 공표된 점도표(dot-plotㆍ금리 인상 예상 스케줄 분포도)의 평균 예상치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전망한 올해 금리 인상 횟수는 2회다. 실제 위원 17명 중 11명은 올해 금리 인상이 "두 차례를 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당국의 유연한 자세는 금리뿐만 아니라 진행 중인 밸런스시트(대차대조표) 축소 프로그램에도 이를 것이라고 지적하며, "올해의 금융 정책 결정은 회합마다 새롭게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의장은 또, 세계 경제의 감속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현시점에서는 심각하게 보이지 않는다"며, "2019년 미국 경제는 '강력한 모멘텀'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리세션(경기 후퇴)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클라리다의 발언은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2주 동안 전달한 조심스러운 메시지와 일치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FOMC 직후 공표된 정책 성명서와 함께 더 많은 금리 인상 전망에 근거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경향과 비교되는 견해라 할 수 있다.
한편 24일째에 접어든 정부 기관의 일부 폐쇄에 관해서는 "영향을 받은 부처가 준비하는 일부 데이터의 공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지만, 미 금융 당국의 '미국 경제 상황 추적 능력'을 방해하는 것 같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