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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연초 ‘강세’…원료탄 20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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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價 연초 ‘강세’…원료탄 200달러 붕괴

철광석 74달러 ‘강보합’…중국 호주 수출입 190달러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철광석 가격이 연초 강세장을 이어갔다. 고품위 중심의 꾸준한 수요와 중국의 낮은 재고가 시장을 뒷받침했다. 반면 원료탄은 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재고를 비축한 중국의 구매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앞으로 두 핵심 원료는 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선물 가격은 철광석이 보합 수준인 데 비해 점결탄은 호주 사이클론 영향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주 후반 상승,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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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중국의 철광석(Fe 62%) 스폿 수입 가격은 지난 11일 CFR 톤당 74달러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4%(1달러) 상승했다. 주중 최고 75달러까지 올랐다.

재고는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날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4180만 톤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132만 톤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인 1억4920만 톤(월말 기준)보다 741만 톤 적은 양이다.

중국의 겨울철 생산은 작년보다 높은 수준이다. 재고가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인도, 베트남 등의 수요도 뒷받침되고 있다. 다만 브라질 중심으로 공급량이 증대되고 있다는 사실은 앞으로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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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철강업계


원료탄(강점결탄) 가격은 작년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중국 수입 가격은 CFR 톤당 199.0달러, 호주 수출은 FOB 톤당 197.0달러였다.
두 원료 모두 현 수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을 관측된다. 대련선물시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5월 인도분 철광석 가격은 509위안으로 전주보다 2위안 소폭 하락했다. 점결탄은 1233위안으로 1185위안에서 48위안 상승, 회복세를 보였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