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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투자규모 2배로 확대…주가하락 경기위축 방어 겨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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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국인 투자규모 2배로 확대…주가하락 경기위축 방어 겨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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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중국 당국은 14일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규모를 2배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이 요구하는 금융개혁의 진전을 과시하는 동시에 주가하락과 경기위축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해외에서 투자를 더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적격 외국기관투자가(QFII) 제도의 투자한도를 기존 1,5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확대했다.
중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노무라증권 일본 국외주식조사부장은 “일부 개인투자가에게 있어서는 규제완화가 될 것”이라고 하는 한편, 종래의 1,500억 달러의 범위 내에서도 투자에 여유가 있었기에 투자범위의 확대효과는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MSCI 주식지수에 있어서의 중국 A주(위안화 기준 주식)의 웨이트 인상 등이 해외로부터의 자금유입에 큰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팡싱하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부주석은 주말 국제주가지수로 채용되는 A주 확대에 따라 올해에는 중국증시 해외자금 유입액이 6,000억 위안(888억 달러)로 확대돼 지난해보다 2배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