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갤럭시M10'과 '갤럭시M20' '갤럭시M30'을 전세계에 출시하기에 앞서 오는 28일 인도에서 먼저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M시리즈는 저가폰 중심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를 제치기 위해 투입되는 전략 병기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인도시장에서 샤오미는 27%, 삼성전자는 23%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다. 2018년 3월로 끝난 2017년 인도시장 삼성전자 매출은 53억달러(약 6조원)를 기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M시리즈 가운데 최저가 모델인 ‘갤럭시M10’은 5.6인치 액정표시판(LCD)을 사용하며, 삼성 엑시노스 7870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GB 램에 32GB 내장 메모리 및 3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용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1300만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500만화소 카메라가 달린다. 갤럭시M20은 6.1인치 LCD에 엑시노트7885 칩셋, 3GB 램과 64GB의 내장메모리 5000mAh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M30은 6.4인치 LCD를 사용하며 후면에 3개의 카메라(1300만화소,500만화소,500만화소 심도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4GB램, 64GB내장 메모리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5000mAh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인도 뉴델리 외곽 노이다에 약 8000억원을 들여 공장규모를 기존의 2배 규모인 24만㎡로 확장해 스마트폰 생산규모도 2배로 늘렸다.삼성전자는 인도에 25만개의 유통점과 2000개의 전용 매장, 2000개의 서비스센터를 두고 있다.
이재구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