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 시간) CNN 필리핀(CNN Phillipines)에 따르면 알렉산더 파마(Alexander Pama) 전 해군 제독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서 "한진 조선소 문제는 비즈니스, 금융 및 기타 경제적 문제에 관한 것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국가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물론 상업용 조선소이지만 소유자가 안보상의 이유로 해군 기지와 같은 목적의 해양 군사시설을 만들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우리 모두가 심각한 보안 및 기타 전략적 함의를 인식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파마는 덧붙였다.
그는 정부와 민간 부문 관계자들에게 모두 중국의 조선소 소유 가능성에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전 미군 기지였던 수빅 만(Subic bay)은 필리핀과 중국 간의 영토 분쟁 지역인 스카보로 숄(Scarborough Shoal)에서 불과 260㎞ 떨어진 곳에 있다. 수빅 만 당국(SBMA)에 따르면 미국은 수빅 만의 위치가 전략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에 수리 및 공급 기지로 선택했다.
파마의 이러한 우려는 지난 8일 중국의 두 조선소가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한진해운의 필리핀 현지법인 한진 필리핀(Hanjin Philippine)의 운영에 대해 질문을 했다는 보도 이후에 나온 것이다.
한진은 세계 해운 업계의 침체로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