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매체인 '더 이스트 아프리카(The East Afric)'에 따르면 총 3850만 달러가 투입된 선체 길이 90m 규모의 이 여객선은 탄자니아, 우간다, 그리고 케냐의 항구를 연결하게 된다. 400톤의 화물과 20대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아프리카의 5대호(Great Lakes)를 운항하는 여객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다.
MSCL의 Eric Hamissi 대표는 므완자와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 사이에 철도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까지 여객선이 완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MSCL은 탄자니아 정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지원한 6600만 달러의 프로젝트에 따라 빅토리아 호수에서 선박 서비스를 개편하기 위해 가스엔텍을 포함해 한국 기업 3곳과 별도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에 따라 가스엔텍은 탄자니아 인민 방위군(People’s Defence Forces National Service, 국방부에 해당)의 경제담당 기관인 수마 JKT(Suma JKT)에 2년 이내에 여객선을 건조하고 인도할 예정이다.
두번째 계약은 MV 빅토리아(MV Victoria)호와 MV 부티아마(MV Butiama) 두 척의 노후 여객선을 복원하는 것으로 총 1200달러의 프로젝트다. 그리고 1560만 달러의 길이 100m의 관광선(slipway) 건조가 세번째 계약이다.
전자는 KTMI와 유코(Yuko’s Enterprises)가 맡고 관광선은 한국 기업인 STX 엔진과 새경건설이 담당한다. 노후 선박 복원 프로젝트에는 엔진 교체 작업도 포함된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