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14일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등 금융지주사 도약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손 회장은 “그룹계열사를 통해 시너지창출로 이익을 많이 내겠다”며 “아울러 공동구매 등으로 그룹계열사의 비용도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지금 우리금융지주에서 은행부문의 비중이 90% 이상인 것을 꼽았다.
손 회장은 “자산만 따지면 우리금융지주에서 우리은행비중이 90% 이상으로 절대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비중을 중장기적으로 7대3정도, 6대4로 바꾸어도 금융지주사 1위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장은 “올해 비은행부문에 M&A를 시작해 내년에 적극적으로 M&A에 나설 경우 2020년에 상당부분이 1등 그룹체제의 바탕이 마련된다”며 “해가 갈수록 이익이 반영 2-3년 이후는 일등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 자산의 경우 지난해 9월말기준 376조3000억원으로 KB금융 477조7156억원, 신한금융지주 457조7068억원, NH농협금융 416조6679억원 등 빅3 금융지주사와 비교하면 자산은 뒤진다. 단 빅4인 하나금융지주 381조8696억원에 바짝 근접한 상황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