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매체 비즈니스월드에 따르면,필리핀 마닐라 광역 상하수도청(The Metropolitan Waterworks and Sewerage System.MWSS)은 불라칸 상수도 1단계가 완료돼 상업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개통식은 오는 28일두테르테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K-water는 필리핀의 유력기업인 산미구엘의 계열사인 루손청정수개발공사, 현지 건설 경험이 풍부한 국내기업 한진중공업과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 1월 사업을 수주했다.이어 같은 해 4월15일 불라칸 주, 산호세델몬테(San Jose del Monte)시에서 '불라칸 상수도 BOT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35km 떨어진 불라칸은 수도인 마닐라에 인접해 필리핀 수도권의 행정‧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급속한 도시화로 불라칸 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K-Water는 전망했다.
이번 사업은 1997년 수도 마닐라의 상수도 민영화 사업시행 이후 필리핀 정부가 20여년 만에 시행한 민간 투자사업이다. 건설과 일정기간 운영 후 필리핀 정부에 그 소유권을 이양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