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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에 저항할수 없는 이곳 합숙소... 심석희 신유용 폭로이후 '공포의 섬'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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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에 저항할수 없는 이곳 합숙소... 심석희 신유용 폭로이후 '공포의 섬'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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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학교안의 섬 합숙소를 폐지하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와 유도선수 출신 신유용 씨(24)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합전 선수들이 합숙소 생활하는데 폐지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학부모들의 돈으로 운영하는 합숙소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고, 합숙소는 ‘학교 안의 섬’”이라며 “2003년 천안초 합숙소 화재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 폐지 주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합숙소는 무늬만 생활관으로 바뀌어 여전히 학교안의 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어 “코치와 감독은 교장도 함부로 제어하지 못하는 황제같은 권력자라며, 복종만 있을뿐 어떤 인권유린에도 저항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