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래 자동차, 전기·자율주행이 선도…벤츠·BMW 등 각축

공유
1

미래 자동차, 전기·자율주행이 선도…벤츠·BMW 등 각축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에는 증강현실(VR) 시스템이 적용된다.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의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에는 증강현실(VR) 시스템이 적용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소희 기자] 미래 ‘모빌리티(Mobility:자동차)’는 전기와 자율주행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소비자가전쇼(CES) 2019’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전기차)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대거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은 이번 CES 2019에서 공개한 차량을 전면에 내세워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벤츠는 ‘EQC’와 ‘비전 어바네틱(Vision Urbanetic)’ 등을 공개했다. EQC는 동력만 가솔린이나 디젤 대신 전기를 사용하고 나머지 성능과 차량 공간은 기존 차량과 다르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벤츠는 EQC를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이며 10여종의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BMW는 혁신 기술을 집약한 커넥티드 자율주행의 플래그십 모델 ‘아이넥스트(iNext)’ 등을 소개했다. iNext는 BMW가 2021년 생산을 목표로 개발된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0(제로)이며 주행이 고도로 자동화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모드와 차량이 운전하는 모드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는 증강현실(VR) 장치를 갖춘 전기차 ‘e-트론(e-tron)’, ‘아이콘(Aicon)’ 등을 내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트론은 올해 4~6월경 출시될 예정인 최초의 전기차다. 뒷자리 탑승자는 차량에서 영화나 비디오 게임 등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닛산 ‘IMx’(2020년 출시 예정) ▲바이톤 ‘K-Byte(K-바이트)’(2021년 출시 예정) ▲지프 ‘루비콘(RUBICON)’(올 봄 출시 예정) 등이 CES 2019에 선보이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