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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반정부시위 수습위해 ‘전국순회 국민토론회’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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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반정부시위 수습위해 ‘전국순회 국민토론회’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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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사진)은 13일(현지시간) ‘노란조끼’ 반정부시위 수습방안의 일환으로 ‘대국민 토론’이라고 명명된 집회를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세제, 민주주의, 환경, 이민 등 35개 주제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묻겠다고 밝혔다.
유류세 인상에 대한 항의가 발단이 된 노란조끼 운동은 생활수준을 둘러싼 반정부운동으로 확산돼 광범위한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9주간 토요일마다 전국에서 실시돼 일부 지역에는 폭력행위가 발생했다.

시위참가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민에게의 편지’라는 제목의 문서를 발표하고, 대국민토론을 통해 “(국민의) 분노를 해결책으로 바꾸겠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편지에서 “이것은 선거도 국민투표도 아니다”라고 전제한 다음 “어떤 세금을 가장 먼저 인하해야 하며, 구체적으로 어떠한 안이 국민들이 원하는 사회로의 이행이 촉진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의제에 대해 의논하고 싶다고 밝혔다.

실시기간은 1월15일부터 3월15일로 결과는 종료로부터 1개월 후에도 직접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북서부 부르드롤드(Bourgtheroulde)에서 현지인들과 갖는 토론집회를 시작으로 곳곳에서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